솔직히 사 먹는 음식은 위생이나 재료의 질 등 미심쩍은 구석이 있게 마련이니까요.
게다가 요즘은 무슨 웰빙음식이랍시고 이름만 그럴 듯하게 붙여놓고 말도 안 되는
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더더욱이나 믿고 먹기 힘들답니다.
이러던 차에 절대미각M이 멋진 집을 소개해서 쪼로록 달려가서 만족스럽게 먹고 나온 곳이
바로 모든 식재료와 양념이 100% 식물성이라는 채식이야기입니다.
주문메뉴 : 채식코스 2인분 (14,000원)
[1] 호박죽과 기본반찬


[2] 화전, 도토리전, 메밀전

전을 무진장 좋아하지만 보통은 생선전이나 조개전을 많이 먹는데, 색다른 기분이었다는..
[3] 도토리묵밥, 메밀묵밥


예전 문경메밀묵집과 더불어 "아! 이래서 묵밥을 먹는구나" 를 한번 더 느끼게 해 주었지요.
특히 도토리묵에 쑥, 깨, 김, 오이를 얼음 둥둥 뜬 얼린 김치국물과 함께 자박자박 섞어서
조밥과 함께 숟갈로 쓱쓱 비벼먹으면 캬~! 소리가 절로 난다지요.
[4] 칼국수


한가지 의아스러웠던 것은 도대체 "칼국수 국물을 뭘로 만들었을까?" 하는 것이었지요.
100% 채식이기 때문에 육수도 아니고 멸치나 기타 젓갈을 전혀 쓰지 않았다고 하는데.. 글쎄요.
하여간에 칼국수 국물은 꽤나 시원했습니다. (칼국수 공주 다찌가 많이 생각났더라는..^^)
[5] 감자떡


100% 전분을 사용한 감자떡은 음식이 나오자 마자 바로 색깔이 까맣게 변합니다.
색이 변하기 전에 먹어야 또한 제맛이지요. 쫄깃쫄깃한 입안의 그 느낌. 또 먹고 싶군요..^^
[6] 후식 (오렌지 2조각, 포도 2알/사진없음)
채식코스가 좋은 점은 이 집에서 단품으로 만드는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.
즉, 일단 여러 음식을 조금씩 맛 보고 맘에 들면 나중에 그 음식만 따로 시키면 된다는 뜻.
저 같은 경우는 다음에 가면 도토리묵밥이랑 감자떡만 시켜 먹을거라지요..^^
저는 결코 채식타입이 아닙니다. 물론 웰빙을 추구하는 M은 80% 채식주의자지요.
게다가 예전 인사동 "소심"과 선릉역 부근의 "뉴 스타트" 같은 채식전문점을 몇번 가 본 결과
"역시 나는 고기를 먹고 살아야 해!" 라는 결론에 진작부터 도달하고 있던 터.
채식이야기는 제가 처음으로 만족스럽게 먹은 채식전문점이었습니다.
5월 1일 개업한 집이라 아직은 좀 덜 알려져 있어서 손님도 그다지 많지 않고..
서비스 자체는 보통이었지만 음식하나 나올 때마다 세세하게 설명하는 건 참 좋았습니다.
시작한 지 얼마 안된 집의 풋풋함이라고 해야 할까요? ^^
웰빙을 추구하시는 블로거들께서는 한번 100% 풀밭세계로 도전 해보시지요..^^
칼국수를 무척 좋아하는 다찌의 아빠도 꼭..^^ 묵밥도 드셔야 하니까..^^
▶▶▶ 절대미각 M 평가 : ★★★★☆
1. 위치 : 지하철 8호선 문정역 2번 출구 횡단보도 건너서 20M 전진후 왼쪽 골목으로 50M 1층
2. 전화 : 02) 402 - 6668,6680
3. 홈페이지 : http://v-story.com (약도 참고)
※ M's advice : 채식이라 그런가? 배는 부르지만 몸은 가볍다.^^
"The Restaurant" 카테고리의 다른 글
- 57.강남면옥 (댓글 0개 / 트랙백 0개) 2004/04/06
- [The Restaurant]을 마무리하며.. (댓글 25개 / 트랙백 0개) 2004/11/15
- 5.Cafe AMOJE Roadshop (댓글 1개 / 트랙백 0개) 2003/12/16
- 69.투썸플레이스 (A TWOSOME PLACE) (댓글 0개 / 트랙백 0개) 2004/05/20
- 101.금강산(덕),신칼국수,삼봉냉면 (댓글 8개 / 트랙백 0개) 2004/11/12
- 48.가양칼국수 (댓글 0개 / 트랙백 0개) 2004/03/11
- 피맛골 주변 음식점 (댓글 13개 / 트랙백 1개) 2004/07/15
- 111.바이킹 부페(Viking Buffet) (댓글 10개 / 트랙백 0개) 2005/01/28
- 60.세븐 스프링스 (Seven Springs) (댓글 0개 / 트랙백 0개) 2004/04/12
- 102.Bennigan's at Denver, CO (댓글 17개 / 트랙백 1개) 2004/12/01
트랙백을 보내세요
트랙백 주소 :: http://isanghee.com/trackback/11

댓글을 달아 주세요
저는 육식을 더 좋아하지만.. 도토리묵밥은 정말 시원하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.
보통 여름이 되서 냉면 먹으러 가자고 하던데, 전 그날따라 도토리묵밥이 먹고 싶었죠. 하지만 파는 곳을 찾지 못 해 그냥 냉면 먹고 내내 아쉬워 했는데.. 여기서 만나게 되네요. ^^
BlueZin님// 저도 육식파랍니다. 그래도 도토리묵밥은 맛있지요..^^
웰비이잉 ~~ 바람이 여기까지 ;;
개인적으로 채식을 선호하는 편이랍니다.^^ 잘 지내시지요 미각님?^^
모쪼록 오늘 하루도 평안하세요~
그나저나 두집살림 하시느라 힘드시겠어요. ^^;;
넘 맛있겠어요.
저도 여기 한번 가봐야 겠네요..^^
한동안 채식주의자 되려고 몸부림 치면서 살았었는데..^^
저 맛난 감자떡 저희집에 많아요...^^
전 매일 먹는 답니다...^^...물론 엄마께서 사오신 거죠..^^
여기 정ㅇㅇㅇ말 맛있어요!
저거 나오는거 열씨미 받아먹느라 항상 정말
배가 터질것같이 먹게되는게 문제지만요..-.-;
주인 아줌마도 친절하시고~
제가 갔을때는 항상 콩국수를 먹었는데 ^_^
여기 강추에용!
얼떨결에 저는 2-3층에 있는 채식부페집에 잘못 인도되어서 갔었어요. 그쪽 아주머니가 메뉴가 바뀐거라 하더군요. --; 나름대로 잘 먹어서 불만은 별로 없었지만, 어쩐지 속은 기분이라 좀 그렇더군요. 다음번에 다시한번 찾아가봐야 겠네요.
주인님 글을 퍼감니다!! 전 다음에 안양 평촌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고 문제가 되신다면 즉각 삭제하겠습니다
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